위기의 농산물도 네이버와 만나면 완판

입력 2021-08-15 17:20   수정 2021-08-16 01:09

네이버는 자체 커머스 사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연계했다. 스마트스토어, 쇼핑라이브, 윈도, 판 등 산하 서비스를 통해 중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마케팅과 상담 전문 인력을 두기 힘든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이 이용자 취향을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는 ‘AiTEMS’,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 어드바이저’ 등의 사업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센터를 통하면 중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장의 성별·연령별 이용자 비중, 주문 추이, 신규 구매자 규모 등을 알 수 있다. 검색어 유입 데이터 분석 결과도 제공한다. 검색어별 쇼핑몰 유입 수와 결제 수를 파악해 가장 결제율이 높은 키워드를 알려준다. ‘3만원대 선물’ ‘답례품’ 등의 키워드가 많이 나온 쇼핑몰엔 선물세트를 늘리라고 조언하는 식이다. 이용자들이 네이버 검색창에 ‘보양식’ ‘부모님 선물’ ‘건강’ 등을 많이 입력하면 어르신 선물용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라고 알려준다.

네이버 플랫폼인 쇼핑판·푸드판·우리동네판 등을 통해선 각 지역 농특산물과 맛집 상품,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강원도 감자 판촉을 위해 기획한 트렌드판을 통해선 약 20만 상자가 ‘완판’됐다.

이 같은 지원 사업 덕분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비수도권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작년 기준 세종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지역 상공인들이 올린 매출은 전년의 두 배를 넘어섰다. 전 지역 평균 증가율(88.2%)을 웃도는 수치다. 영세 상공인 비중도 많이 늘었다. 연매출 3억원 미만 영세사업자 거래액이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는 ‘S(사회)’ 활동 강화를 위해 다른 기업들을 파트너로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달엔 이마트와 함께 ‘지역명물 챌린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푸드윈도의 지역 명물을 발굴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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